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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오아후 와이키키, 다운타운 현지인 추천 맛집 리스트 BEST 5 :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 레오나즈 베이커리, 피에프창, 포베트남, 푹연(푸크유엔)

by jjojjojoy 2024. 10. 24.

 

너무너무 좋았던 하와이 여행.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건 하와이에서는 정말 맛집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과 물가가 비싸서 가성비 떨어진다는 생각에 음식이 더 맛없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여행 와서는 맛집 찾아다니며 먹는 재미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현지인 추천을 베이스로 해 열심히 다니며 찾아냈다. 하와이 오아후 맛집이라고 할만하고 가성비도 나름 괜찮은 곳들 BEST 5. 지금부터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 (Island Vintage Shave Ice)

주소 :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는 하와이의 다른 섬에는 없고, 오아후 와이키키에만 두 군데의 매장이 있다. 

           - 로얄 하와이안 센터 바로 앞 키오스크 매장 

           - 와이키키 비치 메리어트 리조트앤스파 1층 

영업 시간 : 10:00am ~ 10:00pm

 

우리 가족 모두 하와이에서 최고로 맛있는 음식은(비록 디저트이긴 하지만) 아일랜드 빈티지의 쉐이브 아이스라는데 동의했다. 한국에서 먹던 팥빙수나 과일빙수보다도, 요즘 인기있는 요아정의 요거트 아이스크림보다도 훨씬 맛있어서 하와이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냐며 놀랐었다. 

이 곳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정말 1일 1 쉐이브 아이스 했을 것 같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떠나기 바로 전날 오후에 이 곳의 쉐이브 아이스를 처음 맛보게 되었다.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그 날 밤에 또 찾아와 먹고 갔다는...

로얄 하와이언 센터 앞을 지나가다 보면 항상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 매장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데는 이유가 있었던 것.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는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얇게 갈아 넣은 얼음에 시럽과 슬라이스된 과일, 그리고 모찌를 올려 먹는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빙수와도 비슷한 디저트이다. 

무슨 맛을 고를지 고민하다가 인기 메뉴가 Heavenly Lilikoi (헤븐리 릴리코이)와 Tropical Island (트로피컬 아일랜드)라고 해서 두가지 메뉴 모두 먹어본 결과 헤븐리 릴리코이 승!!

하와이 와서 다른 음식은 안먹더라도 이것만은 꼭 먹고가야 하는 음식을 묻는다면 당연히 아일랜드 빈티지의 쉐이브 아이스이다. 특히 헤븐리 릴리코이는 정말 천국의 맛이라고 할만큼 너어무 맛있는 메뉴이니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길...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는 하와이의 다른 섬에는 없고, 오아후 와이키키에만 두군데의 매장이 있는데 한 곳은 우리가 사 먹었던 로얄 하와이안 센터 바로 앞 키오스크 매장이고 다른 한 곳은 와이키키 비치 메리어트 리조트앤스파 1층에 있는데 이 매장은 Dine-in 도 가능하다고 한다. 

 

레오나즈 베이커리 (Leonard's Bakery)

주소 : 933 Kapahulu Avenue Honolulu HI

영업 시간 : 5:30am ~ 7:00pm

 

 

레오나즈 베이커리는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하와이 오기 전부터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저장해 둔 곳이었다. 

와이키키에서 차 없이 가기에는 조금 애매한 위치에 있어서 차량을 렌트한 날 찾아가 보았다. 

언제 가도 항상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찾아간 날에도 아침부터 매장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주문을 하고, 주문할 때 받은 번호표를 가지고 픽업 창구앞에서 또 번호가 불릴때 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생각보다 대기가 금방금방 빠져서 도착한 지 30여분만에 도넛을 픽업해서 나올 수 있었다. 도넛 종류는 크게 말라사다와 말라사다 퍼프가 있는데 말라사다 도넛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리지널 도넛이고 말라사다 퍼프는 안에 필링이 들어간 도넛이다. 오리지널을 많이들 추천하길래 말라사다 도넛으로 오리지널 3개, 시나몬 3개 이렇게 Half dozen 으로 한 박스 주문했는데 가격은 11.10달러였다. 도넛 12입 1박스의 가격은 22.20달러였다. 

하와이의 물가를 생각했을 때 가격도 꽤 괜찮은 편이었다. 

갓 구워져 나와 따끈따끈한 상태에서 먹는 말라사다 도넛은 너무 맛있었다. 폭신폭신하고 많이 달지도 않아서 가정집에서 직접 만든 느낌이 드는 도넛이었다. 오리지널, 시나몬 둘 다 맛있으나 하나를 고른다면 시나몬을 추천하고 싶다. 

 

피에프창 (PF Chang's)

주소 : 2201 Kalakaua Ave A500 Honolulu HI

영업 시간 : 11:00am ~ 10:00pm

 

와이키키에서 맛집 찾기가 쉽지 않아서, 매번 식사때마다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될 때, 좀 익숙한 맛에 만만하게 들르면 좋은 곳이 바로 피에프창이다. 피에프창은 이미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여러 군데 있는 미국식 중식당이다. 

와이키키의 중심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칼라쿠아 애비뉴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나다니다 보면 점심때나 저녁때나 항상 매장 안과 테라스쪽 테이블에 사람들이 꽉 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저녁때 테라스 테이블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예약 없이 워크인으로 가니 3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길래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 호텔에 가져와서 먹었는데 포장도 깔끔하게 잘 해주는 편이었다. 

피에프창에서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몽골리안 비프와 크리스피 쉬림프이다. 특히 몽골리안 비프는 그냥 먹기에는 조금 짠 느낌이 있나 싶었는데 사이드로 흰 쌀밥(white rice)을 주문해서 함께 먹으니 우리 집 아홉살 어린이 쪼쪼도 너무 맛있다며 잘 먹었다. 

피에프창의 경우 피에프창 와이키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도 가능하다. 

 

포베트남 (Pho Vietnam)

주소 : 52 N Hotel St, Honolulu HI

영업 시간 : 9:00am ~ 9:00pm

 

포베트남은 하와이에서 쌀국수가 생각날 때 가면 좋은 쌀국수 맛집이다.

구글 평점 4.6인 이곳은 와이키키에서 조금 떨어진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으니 다운타운 관광을 하는 날 묶어서 와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포베트남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내부에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맛집이 맞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손님들은 대부분 근처에서 일하는 현지인들인듯 했다. 

메뉴도 엄청나게 다양했는데 그 중 우리는 해산물 쌀국수와 팟타이, 옐로우 커리를 주문했다. 주문했던 메뉴는 모두 맛있었고 특히 쌀국수 국물이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어서 좋았다. 

 

푹연 (푸크유엔 / Fook Yuen Seafood Restaurant)

주소 : 1960 Kapiolani Blvd, Honolulu HI

영업 시간 : 11:00am ~ 2:00pm / 5:00pm ~ 10:00pm

 

푹연은 하와이 현지인의 추천 맛집으로도 많이 언급되는 곳이다.

알라모아나 공원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 차량을 이용해 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이 곳은 해산물 레스토랑으로도 소개되는 것 같은데, 직접 가보니 사장님을 비롯하여 서버분들도 모두 중국인이었고, 메뉴에 핫팟이며 베이징 덕이 있는 걸 보니 해산물 요리가 메인인 중국음식점인 듯 했다. 저녁 때 예약 없이 갔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에 들어가니 사람들도 엄청 많고, 왁자지껄한 분위기...

가성비 랍스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니 랍스터는 기본으로 주문하고, 크림새우와 해산물볶음밥도 함께 주문했다. 

랍스터는 소스를 선택할 수 있어서 버터갈릭을 선택했는데 먹다보니 함께 주문했던 크림새우 소스의 달달한 맛과 겹치는 것 같아서 페퍼솔트를 주문할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주문했던 메뉴 세가지 다 꽤 맛있었다. 특히 크림새우는 정말정말 추천하고 싶은 메뉴이다. 새우가 살도 많고 탱탱한 식감에 소스의 달달한 맛과 어우러져 감칠맛 폭발. 특히 허니 글레이즈드 월넛이 함께 나오는데 정말 끝도 없이 들어가는 맛이었다. 밥을 좋아하는 쪼쪼는 주문했던 세가지 메뉴 중 해산물볶음밥이 제일 맛있다고 했다. 메뉴마다 양이 꽤 많은 편이어서 어른 둘, 아이 하나 셋이 가서 신나게 먹었지만 결국 해산물 볶음밥은 남길 수 밖에 없었다. 

하와이 와이키키에서 가성비 있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한번쯤 와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