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아후 섬은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독특한 기념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여행 후 선물로 가져오기 좋은 기념품들을 소개하니 하와이를 방문한 뒤 소중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건네고 싶다면 아래 리스트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하와이안 커피 (Kona Coffee)
하와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나 커피(Kona Coffee)의 생산지입니다. 이 커피는 오아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기념품으로, 독특한 풍미와 고급스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코나 커피는 다양한 로스팅 단계와 가격대가 있어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현지 로스팅된 커피는 신선한 향과 깊은 맛을 자랑해 커피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고 또한 작은 패키지로도 판매되기 때문에 캐리어에 부담 없이 넣을 수 있어 여행 선물로 적합합니다.
많이들 선호하는 브랜드로는 로얄 코나(Royal Kona)와 라이언 커피(Lion Coffee) 가 있습니다. 로얄 코나와 라이언 커피는 ABC 스토어나 월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라이언 커피의 경우 월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라이언 커피 오리지널 로스트가 ABC 스토어에서는 11.99불, 월마트에서는 6.98불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라이언 커피는 100% 코나 커피는 판매하지 않고, 보통 코나 커피를 포함한 블렌드를 만들어 여러가지 맛을 조합한 제품을 주로 판매합니다.
100% 코나커피 구입을 원한다면 고급 원두를 사용하여 세심한 관리로 생산된 코나 커피를 제공하는 호놀룰루 커피(Honolulu Coffee Company)나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Island Vintage Coffee)에서의 구입을 추천합니다. 100% 코나커피의 경우 일반 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편으로 7oz(약 198g)기준으로 38달러이며, 1lb(약 454g)는 74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 하와이안 꿀
하와이안 꿀은 하와이에서 재배되는 독특한 꽃들로 인해 그 풍미가 아주 특별합니다. 특히 곰돌이 꿀로 많이 알려진 Manoa Honey의 제품은 하와이 여행에서의 기념품 혹은 선물로 추천할 만합니다.
Manoa Honey의 곰돌이 꿀은 하와이 현지에서 채집된 꿀로,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패키지에 담겨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입니다. 다양한 하와이 꽃에서 수확된 꿀로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며 자연 그대로의 꿀로 인공 첨가물이 없고,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제품으로 유기농 인증을 받아 품질면에서도 믿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곰돌이 모양 병의 앞면에 적힌 'Ohia Lehua' 는 하와이에서 자라는 오히아 레후아 나무의 꽃에서 채집한 꿀을 의미합니다. 오히아 레후아는 하와이 고유의 나무로, 주로 화산 지대에서 자라며 그 붉은 꽃은 하와이의 상징적인 식물 중 하나입니다. 이 나무의 꽃에서 나온 꿀은 하와이 특유의 자연 환경에 영향을 받아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오히아 레후아 꿀은 그 희귀성과 독특한 맛 때문에 하와이에서 매우 귀하게 여겨지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꿀 제품입니다. 오히아 레후아 꿀로 만든 제품인 Manoa Honey는 ABC 스토어, 홀푸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곰돌이 꿀은 Manoa Honey 의 제품이 아니라 미국 월마트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꿀이니 쇼핑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하와이 공예품 / 장식품 -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스토어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스토어는 크리스마스 관련 장식, 트리 오너먼트등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일년내내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는 샵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해외에서는 종종 보게 되는 컨셉의 상점입니다. 한여름에도 이 곳에 들어가면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와이키키 크리스마스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하와이 전통 장식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크리스마스 관련 아이템으로 유명하지만, 하와이의 문화와 자연을 반영한 독특한 장식품들도 많이 판매합니다. 특히, 하와이의 상징적인 식물이나 동물을 테마로 한 오너먼트가 많아,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면 특별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장식과 선물 아이디어를 찾아볼 수 있어 하와이 여행중 가족과 친구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구매하기 원한다면 한번쯤 들러볼 만합니다.
또한 개인 맞춤형 오너먼트 제작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기억하고 싶은 기념일의 날짜, 이름, 간단한 문구등을 새겨 나만의 오너먼트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너먼트를 구입하면 손글씨로 문구를 새겨주는 서비스는 무료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구입한 오너먼트로 하와이 여행의 기억을 되살리며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 보는 것도 꽤나 낭만적일 것 같습니다.
4. 하와이 인테리어 소품 / 문구류 - 소하 리빙
소하 리빙(Soha Living)은 하와이 브랜드로 하와이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 브랜드의 이름인 소하 리빙은 'South of Hawaii' 의 약자로, 하와이의 독특한 생활 방식을 반영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매장에서는 다양한 홈데코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디자인, 소재가 훌륭한 제품들이 꽤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디퓨저의 종류가 굉장히 많았고, 캔버스 소재의 에코백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디자인도 예쁘고 튼튼해 보여 실용적일 것 같았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매장은 소하 리빙 비치워크점이었는데 바로 옆에 소하 리빙 KEIKI 라는 매장이 있어서 들어가 보니 이 곳은 소하 리빙의 키즈 전용 매장이었습니다. KEIKI라는 단어가 KIDS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소하 리빙보다 뭔가 더 아기자기한 분위기였고, 키즈 매장이라고는 하지만 이 곳에서 판매하는 문구류들은 귀여운 문구류를 좋아하는 어른이라면 관심을 보일만한 제품들도 많았습니다. 우리집 9살 문구류 덕후 쪼쪼도 이 곳에 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쇼핑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와이안 느낌의 소품들이 많아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 평소 인테리어 소품이나 문구류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