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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한 8박 9일 싱가포르 여행 4 : 싱가포르 여행 추천 쇼핑 리스트 / 선물로 사올만한 것

by jjojjojoy 2024. 9. 6.

 
보통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그 나라 브랜드의 제품이나 혹은 그 나라에서 좀 더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건들을 쇼핑해 오곤 한다.

여행 중의 쇼핑은 할 때도 즐겁지만 여행 후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여행지에서의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어 특별한 것 같다.

싱가포르에서 사 와서 선물로도 나누어 주고, 잘 먹고, 잘 사용했던 추천 쇼핑 리스트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1. 바샤 커피

 

 

싱가포르 쇼핑템하면 어쩌면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될 바샤 커피이다.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싱가포르에서 사 온 바샤커피를 한 번 마셔보니 그닥 착한 가격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인기가 많은 건지 알겠더라는...

 

항상 웨이팅이 있다는 바샤커피이지만 운이 좋게도 우리의 숙소였던 프레이저 레지던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아이온몰이 있었기에 레지던스에서 조식 먹고 느긋하게 걸어가면 아이온몰 오픈 시간에 맞춰 바샤커피에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오픈 시간이 10시인데 30분만 지나도 매장 앞에 웨이팅이 시작되는 모습이었다.)

 

바샤 커피는 싱가포르 내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커피 구입뿐만 아니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은 오차드 로드에 있는 바샤커피 아이온몰점이 유일하다고 한다. 


매장 직원에게 추천하고 싶은 향을 물으니 몇 가지를 알려줬는데, 그 중 가장 내 취향일 것 같은 세빌 오렌지(Seville Orange) 향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Flavoured Coffee (가향 커피)에 약간 거부감이 있었지만 마셔보니 커피도 부드럽고 향이 너무 훌륭해서 중독적인 느낌이었다. 마실때마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오렌지와 초콜렛이 블렌딩된 향이 너무 좋았다. 

 

패키지도 소장하고 싶을 만큼 예뻐서 취향 저격이었던 바샤 커피.

 

나는 세빌 오렌지(Seville Orange)향 드립백 커피를 선물용으로 몇개 더 구입했다. 

 

드립백 커피는 Packed Coffee 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한 박스에 12개의 드립백이 들어있다.

한 박스 가격은 싱가포르 달러로 30불. (한화로 대략 30,700원)

 

바샤 커피는 이제 마켓컬리에서도 구매 가능하고, 며칠전에 보니 바샤 커피 청담점도 오픈했다고 하던데...

찾아보니 싱가포르에서 구입했던 세빌 오렌지 드립백 커피 한 박스가 한국에서는 39,000원(할인적용 38,000원)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

 

드립백 커피 한 박스 기준으로 싱가포르에서 사오는 게 8,9 천원 정도 더 이득인 셈이다.

 

바샤커피는 창이공항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어서 면세점에서 구입시 싱가포르 시내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도(SGD 27) 구매 가능하다.

 

 

2. HOOGA

싱가포르의 홈데코 브랜드.

 

우리 나라의 모던하우스와 비슷한 컨셉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모던하우스보다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래플스 시티에서 점심 먹고 어슬렁거리다가 우연히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 예쁜 인테리어 소품들이 너무 많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던 곳이다.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다양한 종류의 디퓨저였다.

 

보통 향이 좋다 싶으면 패키지가 별로고, 패키지도 향도 괜찮다 싶으면 가격이 사악한 디퓨저들이 많은데 디자인, 향기, 가격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기에 이건 꼭 사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제품이다. 진심 HOOGA의 디퓨저 추천!

 

다양한 디퓨저 라인 중, 내가 구입한 제품은 Black Reed Diffuser 의 White Tea & Ginger 향이다. 

 

마침 욕실에 둘 적당한 가격에 상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향의 디퓨저를 찾고 있었는데 내가 찾던 향을 싱가포르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집에 와서도 너무 잘 쓰고 있는 제품이다. 향도 욕실에 어울리는 깔끔한 향이고 꽤 오래 지속되는 편이다.

향이 약해졌다 싶으면 리드 스틱을 뒤집어서 꽂아주면 됨...

 

너무 마음에 드는 제품이라 직구를 하고 싶어 HOOGA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국제 배송은 안 하는 듯 하다.

 

다음번에 싱가포르 여행을 가게 되면 HOOGA 디퓨저는 꼭 여러 개 쟁여 올 예정이다.

 

3. TYPO

문구류 쇼핑을 엄청 좋아하는 쪼쪼덕분에 들어가 보고 알게 된 브랜드.

 

쪼쪼와 아이온 오차드를 쇼핑하다 매장에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 당연히 싱가포르 브랜드일꺼라 생각했던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호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였다.

 

다양한 문구 용품 외에도 텀블러, 가방 등의 소품도 판매하는 곳이다. 

 

쪼쪼와 나는 이 곳에서 예쁜 펜과 메모지 몇 개 집어 왔다. 

한국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의 문구류들이 꽤 있으니 문구류 쇼핑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가볼만 한 곳이다.